ㆎ각성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각성제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며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정신흥분제입니다.
졸음 개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기면증 치료 등에 사용됩니다.
오남용 시 내성 및 정신적 의존성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ㆍ각성제 효능
각성제는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기분과 정신기능을 상승시키고,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심박동과 혈압을 높이는 등의 각성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졸음 개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기면증 치료 등에 사용됩니다.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성분은 카페인, 메틸페니데이트, 모다피닐이 있고, 자연물질로는 코카잎의 코카인, 담배의 니코틴, 커피의 카페인 등이 각성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합성된 각성제 중 일부인 암페타민 계열은 초기에는 천식 치료약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오남용 등의 문제로 의약품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페인]
카페인은 몸이 피곤하다고 느낄 때 만들어지는 물질인 아데노신과 구조가 비슷합니다.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되면 수용체가 활성화되면서 졸음을 일으킵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대신에 수용체와 결합하여 아데노신이 수용체에 결합되는 것을 막아 작용을 못하게 함으로써 졸음을 방지하며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성 작용을 합니다.
또한, 각성 작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성분(cAMP)이 분해되는 과정을 막아 각성을 유지시켜 줍니다.
제품으로는 타이밍정, 히팅플러스정 등이 있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
메틸페니데이트는 기분 향상,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켜 각성 작용을 나타냅니다.
6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의 ADHD 치료에 아토목세틴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됩니다.
제품으로는 콘서타, 페니드, 메디키넷리타드, 메타데이트 등이 있습니다.
[모다피닐]
기면증 치료약인 모다피닐은 운동 활성과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며, 뇌파에도 영향을 미쳐 정신을 각성시키고 주의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모다피닐은 뇌의 흥분성 성분인 글루타민의 전달을 증가시켜 각성작용을 합니다.
제품으로는 프로비질, 누비질 등이 있습니다.
ㆍ각성제 주의사항
각성제는 내성,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약물 의존성 또는 알코올 중독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복용해야 합니다.
[카페인]
위궤양, 심장질환 환자, 녹내장 환자, 고령자는 신중히 복용해야합니다.
가능한 오전 중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늦은 저녁에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긴장, 흥분, 불면, 가슴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면 복용 중단을 고려해야합니다.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합니다. 카페인은 태반을 통과하고 모유를 통해 이동함으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 수유부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메틸페니데이트]
정신질환,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발작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복용해야합니다.
ADHD 치료 도중 자살경향을 보이는 환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복용 중단도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 복용 시 정기적으로 전혈구 수, 세포분획, 혈소판 수와 같은 혈액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모다피닐]
정신질환,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발작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복용해야합니다.
가임기 여성은 모다피닐 복용 간 피임해야 합니다.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대사가 잘 되지 않아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낮은 용량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모다피닐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설되고 대변을 통해 배설되는 비율은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배설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ㆍ각성제 부작용
공통적인 부작용은 두통, 불면증, 신경과민, 식욕감소, 어지러움, 구강건조, 오심 등 입니다.
그 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약물에서 우울, 복통, 시야 흐림과 빈맥(빠른 맥박),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ㆍ오남용 주의
각성제는 내성과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는 효능이 잘못 알려지면서 원래 허가된 치료 용도와 다르게 잘못 사용될(오남용될) 위험이 높습니다.
카페인은 커피, 콜라, 초콜릿 등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고카페인 음료 등을 통해 쉽게 복용할 수 있고,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시험이나 운동 경기를 앞두고 과량으로 복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카페인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오남용 시 위험하며, 과량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과 수면장애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를 치료하는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을 높이고 인지기능도 향상시킨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모다피닐과 함께 성적 향상의 목적으로 오남용되고 있습니다.
ADHD 환자가 복용하면 주의력 결핍 증상이 완화되어 학습 능력이 향상되지만, 질환이 없는 경우 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ADHD에 의한 집중력 장애는 뇌의 관련 신경전달물질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정상인 아이에서 집중력 감소는 체력 저하, 피로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상적인 아이가 치료 효과를 혼동하여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복용하면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자살 시도 등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모다피닐도 충분한 수면을 대신해주는 것은 아니며, 오남용 시 내성 및 정신적 의존성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DHD와 기면증 치료약은 성적 향상을 위해 시험을 앞둔 아이에게 사용되지 말아야 하며, 전문가의 지도 하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ㆍ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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