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치료법 알아보기

ㆎ녹내장 초기 증상과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녹내장 치료제는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의 손상을 막아 녹내장의 악화를 막는 약물입니다.

주로 점안제가 사용되며, 눈에 국소적으로 투여하지만 일부 소량이 전신으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질병이 있는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녹내장은 증상이 없어도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약물을 꾸준히 투여해야 합니다.


ㆍ녹내장 왜 생기나요?

녹내장이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 장애가 나타나는 진행성 시신경 병증입니다. 안압의 상승이 주된 원인이지만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이 손상되어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눌러 손상이 되고, 시야가 좁아집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할 수 없어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ㆍ녹내장 초기증상

녹내장 초기증상으로는 안구 충혈, 시력저하, 메스꺼움이나 구토, 안통과 두통이 있습니다. 이중 안구 충혈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안압이 정상이라 해도 충혈이 자주 나타날 경우 녹내장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혈은 녹내장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또다른 녹내장 초기증상은 시야가 차츰 좁아지는 증상입니다.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훼손될 경우 시야가 좁아지면서 가운데 초점을 제외하고 주변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시야가 좁아지면 주변의 방해물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초기 증상

ㆍ녹내장 자가진단

  1. 시야의 가장자리가 뿌옇거나 어둡게 느껴진다.
  2. 몇 달 전에 비해 최근 시력이 떨어졌다.
  3. 눈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자주 충혈된다.
  4. 빛을 보면 눈이 시리거나, 빛이 번져 보인다.
  5. 가족 중에 녹내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
  6. 두통이 잦고 가끔 이유 없이 메스꺼움과 구토감을 느낀다.
  7. 눈이 무겁게 느껴지고 잘 피로하다.

이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ㆍ녹내장 치료제 작용

안압은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균형에 의해 조정됩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방수가 배출이 되지 않으면 방수의 양이 많아져서 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녹내장 치료제는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약물로, 시신경의 손상을 막아 녹내장의 악화를 막습니다. 높은 안압뿐만 아니라 정상적이거나 낮은 안압에서도 녹내장 치료제 및 치료 보조제로서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약물을 씁니다.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에는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베타차단제가 있으며,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약물에는 알파-2 효능제, 부교감신경 효능제, 프로스타글란딘 제제가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과 속발성 녹내장(다른 안질환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에서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으며, 폐쇄각 녹내장, 선천성 녹내장의 치료를 돕습니다.

ㆍ녹내장 치료제 종류

녹내장 치료제에는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베타차단제, 알파-2 효능제, 부교감신경 효능제, 프로스타글란딘 제제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허가된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직접 안구에 적용하는 점안제이며, 일부 경구약과 주사제가 있지만 전신적인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는 방수의 성분인 중탄산염(HCO3-)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탄산탈수효소를 억제하여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고, 안압을 저하시킵니다.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약물에는 경구용(먹는) 탄산탈수효소 억제제와 점안제가 있습니다.

방수 생성을 억제하는데 경구약이 먼저 사용되었으나 여러 가지 전신적인 부작용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는 없으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베타차단제]

교감신경의 β(베타)-수용체는 눈에서 방수의 생성을 담당하는 섬모체 혈관에 분포하여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섬모체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하고 방수의 생성이 증가됩니다. 베타차단제는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여안압을 감소시킵니다.

베타차단제로는 티몰롤 성분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베탁소롤은 폐에 대한 부작용이 감소된 약물이므로 폐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티몰롤 대신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에서도 시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파-2 효능제]

눈의 교감신경의 α(알파)-2 수용체에 작용하여 방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며, 포도막, 공막으로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감소시킵니다. 브리모니딘은 시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교감신경 효능제]

부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을 수축시켜 동공이 축소되면서 방수 배출이 증가됩니다. 부교감신경 효능제는 축동(동공 축소) 효과를 통해 녹내장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됩니다. 카바콜은 주사제로 사용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눈의 섬모체에서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에 결합하여 섬모체근을 이완시켜 포도막, 공막으로 방수 배출을 증가시킴으로써 안압을 감소시킵니다. 다른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하루 한 번만 점안하면 됩니다. 녹내장 치료 시 1가지 약물로 효과가 불충분하면, 종류가 다른2~3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일제 성분의 약물을 두 종류 이상 각각 투여하는 경우도 있고, 두 가지 성분이 복합된 점안제도 있습니다. 복합제는 2번째 약물을 넣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고, 2가지 약물을 한 번에 넣음으로 인해 결막낭으로부터 일부 약물이 넘쳐 소실되는 것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제 종류

[녹내장 치료제 종류]

ㆍ녹내장 치료제 용법

녹내장 치료제는 약물마다 1일 투여량과 투여 횟수가 다릅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제제는 점안 후 안압강하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므로 1일 1회 점안하는 경우 자기 전 저녁에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일 2회 점안하는 약물의 경우 12시간 간격으로 점안하며, 2가지 이상의 녹내장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 5~15분 정도 투약 간격을 두고 사용합니다.

ㆍ녹내장 치료제 금기사항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는 전해질의 수치를 변화시키고 몸을 산성으로 변화시키므로 부신장애(애디슨 병 등), 대사성 산증, 전해질 수치가 불안정한 환자는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간경변을 포함한 중증의 간질환 또는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는 간성 뇌병증 또는 간성혼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투여하면 안됩니다.

중증의 신질환 또는 신기능 장애 환자와 소변이 나오지 않는 환자는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설폰아미드계 약물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환자는 탄산탈수효소 억제제에 의해서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여하면 안됩니다.

만성 폐쇄각 녹내장 환자에게 투여하는 경우 안압을 감소시키므로 녹내장이 악화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 없이 장기간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부교감신경 효능제]

홍채에 염증이 있거나 각막이 훼손된 환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베타차단제]

서맥 또는 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의사의 지시 없이 사용하면 안됩니다.

[알파-2 효능제]

항우울제를 복용중인 환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ㆍ녹내장 치료제 주의사항

녹내장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서서히 진행되지만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의사와 상의 없이 투여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투여하고, 정기적으로 시야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점안제는 눈에만 국소적으로 투여하지만 일부 소량이 전신으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질병이 있는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어지러움, 졸음 등을 일으킬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흐린 시야나 혹은 시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 시 주의해야 합니다.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 경구약]

신기능, 간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중증의 관상동맥경화증 또는 뇌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급격한 이뇨작용으로 혈전색전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의 고탄산가스혈증 환자, 디곡신,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환자, 소금 제한요법 환자, 통풍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는 대사성 산증뿐만 아니라 나트륨과 칼륨이 저하되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당뇨,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의사에게 알리고,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 점안제]

신장애, 간장애 환자는 신중히 사용하도록 합니다.

만성 각막 손상 및 안과 수술의 병력이 있는 환자, 내피세포 수가 감소된 환자는 각막 부종이 나타날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의사에게 알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베타차단제]

국소 점안제도 소량이 전신으로 흡수되어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관지 천식,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부정맥, 심부전 등 심장질환 환자, 고혈압 치료제 등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인슐린 등 혈당조절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저혈당 상태가 되어도 베타차단제 투여로 인해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증상(빈맥)이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부교감신경 효능약]

기관지 천식, 심부전, 갑상선 기능항진, 장폐색, 요로폐색, 소화성 궤양, 파킨슨병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질병에 대해 의사에게 알리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인공수정체를 사용하고 있거나, 황반부종, 안구 염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ㆍ녹내장 치료제 부작용

탄산탈수효소 억제제의 부작용은 눈의 자극감, 흐린 시야, 쓴 맛, 충혈, 가려움, 눈물, 불편감, 이물감, 부종 등이 있습니다.

베타차단제 투여 시 일부 전신 흡수에 의해 부정맥(서맥 등), 두통, 어지러움, 호흡부전, 호흡곤란, 코피 등의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결막염, 눈의 자극감, 눈의 따가운 듯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파-2 효능제의 부작용은 결막 충혈, 가려움, 작열감, 결막소포증, 고혈압, 구강건조, 시각장애, 알레르기반응, 기관지염, 기침, 현기증,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부교감신경 효능제 국소 투여 시 각막혼탁, 지속적인 수포성 각막병변, 망막박리, 홍채염이 나타날 수 있고, 전신 투여 시 홍조, 발한, 상복부 불쾌감, 복부경련, 방광의 긴장감,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제제의 부작용은 결막충혈, 눈의 자극감 등이 있으며, 또한 홍채, 눈 주위, 속눈썹 등의 색 변화, 속눈썹의 수와 길이 변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ㆍ녹내장 치료제 상호작용 약물

부신피질호르몬제(프레드니솔론 등), 항우울제(아미트리프틸린 등), 항히스타민제(클로르페니라민 등),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파록세틴 등), 신경안정제(알프라졸람, 디아제팜 등), 파킨슨 치료제(레보도파 등) 등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ㆍ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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