ㆎ습윤밴드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는 상처를 밀폐하여 습윤상태를 유지시키는 습윤밴드의 일종입니다.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상처 발생 2시간 이내에 사용하며 습윤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너무 자주 교체하지 않습니다.
ㆍ상처 치료 과정
상처가 생기면 먼저 주위 혈관이 수축하고, 혈소판이 응집해 응고반응이 진행되어 지혈됩니다. 이후 주위의 혈구 세포들(혈소판, 백혈구, 대식세포 등)이 모여들어 상처 파편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는 염증반응이 일어납니다.
상처가 났을 때는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세척합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상처를 눌러주어 지혈하고 소독 후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밴드 또는 거즈 등으로 상처를 덮어주어 드레싱 합니다.
상처 초기에 적절한 드레싱을 할 경우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의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드레싱 방법에는 거즈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를 덮는 전통적 방법인 거즈드레싱과 상처 부위를 밀폐하여 습윤환경을 유지하는 습윤드레싱이 있습니다.
ㆍ습윤밴드 원리
상처에 생긴 삼출물(진물)은 혈구세포(백혈구, 대식세포 등)들과 단백분해효소, 세포성장인자 등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 치유를 촉진해 줍니다. 습윤드레싱은 상처 부위를 밀폐하여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고 수분과 삼출물이 적절히 유지되는 습윤한 환경을 조성하여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는 습윤드레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밴드의 일종으로, 보호층과 하이드로콜로이드 점착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점착층은 젤라틴,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펙틴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삼출물과 결합되어 콜로이드 겔을 형성합니다. 표면이 투명하여 상처를 관찰할 수 있으며 삼출물이 적거나 중간 정도인 상처에 효과적입니다.
ㆍ습윤밴드 용법과 교체시기
찰과상(거친 표면에 긁혀 생긴 상처), 단순 열상(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 1도 및 2도 화상 등에 사용합니다.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잘 닦아 내고 밴드를 붙입니다.
접착을 위해 상처의 크기보다 큰 것을 선택하고 잘라 붙이는 경우에도 상처보다 충분히 크게 잘라 붙입니다. 초기에는 삼출물의 양에 따라 1~2일 간격으로 교체하다가 상태에 따라 2~7일에 한 번씩 교체하며,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ㆍ습윤밴드 부작용과 주의사항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은 적으나 붙인 자리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발진, 가려움증 등의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합니다.
상처가 넓고 깊거나 감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드레싱을 선택합니다.
습윤밴드는 상처 발생 2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습윤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자주 교체하지 않아야 합니다.
감염된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부착할 경우 혐기성 균(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생육하는 세균)을 활성화 시켜서 감염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밴드는 콜로이드가 삼출물과 작용하여 생긴 겔이 점착층으로 완전히 옮겨가지 않으면 제거 시 점착면에 의해 새로 생긴 피부 조직이 함께 떨어져 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ㆍ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