ㆎ항불안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항불안제는 불안증의 치료와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불안증에 의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들을 완화시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 집중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ㆍ불안증 왜 생기나요?
불안증은 불안장애라고도 하는데 통제할 수 없는 불안감이 지속되어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는 질환입니다. 뇌에서 불안이나 공포 등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이나 과다, 유전적 원인, 사회·심리학적 측면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일 수 있어서 원인을 정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불안하지 않을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교감신경계가 자극되어 땀이 나고 심장이 뛰는 등의 반응이 일어나거나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불안, 공포,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사회 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약물치료에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의 항불안제가 사용되며 약물 치료 외에 정신요법, 인지 행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ㆍ항불안제 작용
신경안정제, 부정온제라고도 하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부스피론, 진정 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불안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항우울제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 바리움, 자낙스, 아티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정신과 영역뿐만 아니라 의학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항불안제로 공통된 화학구조를 가지는 약물 계열을 통칭합니다. 중추신경의 벤조디아제핀 수용체와 결합하여 가바라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강화하여 항불안, 진정, 근육 이완 효과를 나타내며 급성 불안과 흥분을 조절하는데 일차 선택 약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구약(먹는 약)뿐 아니라 근육주사나 정맥주사로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서 주사제로도 많이 처방됩니다.
[부스피온] : 부스파
부스피론의 작용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로토닌 1A 수용체에 효능제 또는 부분적 효능제로 작용하여 항불안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 아디팜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 발적, 소양감(피부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부작용으로 진정, 졸음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항히스타민제 중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이 불안 및 긴장 완화에도 사용됩니다.
ㆍ항불안제 종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 바리움, 자낙스, 아티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중 클로르디아제폭사이드,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등이 불안증에 사용됩니다. 약물에 따라 반감기와 벤조디아제핀 수용체에 대한 친화력, 지용성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용성이 높은 디아제팜은 효과가 빠르고 장시간 작용합니다. 반면에 지용성이 덜한 로라제팜은 반감기는 짧지만 벤조디아제핀 수용체에 대한 높은 친화력으로 효과를 유지시킵니다. 의존성 및 오남용의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 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품으로는 바리움(디아제팜), 자낙스(알프라졸람), 아티반(로라제팜) 등이 있습니다.
[부스피온] : 부스파
부스피론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과는 달리 의존성이나 중독의 우려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감기가 짧아 1일 3회 투여해야 하며, 항불안 효과는 즉각적이지 않아서 몇 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제품으로는 부스파 등이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 아디팜
항히스타민제 중 히드록시진이 불안과 긴장의 완화에 사용됩니다. 제품으로는 아디팜 등이 있습니다.
ㆍ항불안제 부작용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 졸음, 기억력 감퇴, 어지러움, 두통, 구강건조 등
[부스피론] : 현기증, 두통, 졸음, 착란, 비정상적인 꿈, 마비감, 발한, 오심, 설사, 시야몽롱, 이명 등
[항히스타민제 중 히드록시진] : 졸음, 두통, 진정, 피로, 입 마름 빈맥, 변비, 배뇨곤란, 구토 등
ㆍ항불안제 주의사항
항불안제는 졸음, 주의력과 집중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알코올이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과 함께 투여할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병용하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항불안제는 입 마름, 변비, 뇨 저류, 인지기능 저하, 소화액 분비 감소 등의 항콜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치료용량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복용하면 정신적인 의존뿐 아니라 신체적인 의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불면, 경련, 땀, 떨림 등의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단 시는 천천히 감량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부스피론은 중추의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할 수 있으므로 도파민이 관여하는 증상인 위파킨슨증, 장시간 정좌불능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ㆍ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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