ㆎ국소 아토피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국소 아토피 치료제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염증과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의 악화를 막는
약물입니다.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조절제가 있으며, 다양한 강도와 제형의 약물들이 있습니다. 임의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며,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ㆍ아토피 왜 생기나요?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보통은 유아기에 시작되며, 성장함에 따라 자연히 호전되지만,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경우 피부가 민감하여 경미한 자극에도 가려움증이 생기고, 자주 긁게 되므로 피부가 손상되며, 염증이 악화되고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초기에는 얼굴이나 팔 다리의 접히는 부위 등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워서 긁으면 습진이 나타나며, 악화되면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기도 하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면서 두꺼워집니다.
아토피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식품이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 등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 온도와 습도 변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 피부 보호막의 이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피하며,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으로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국소(몸의어느 한 부분에 사용함)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나 면역조절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와 이차 세균감염에 대한 항생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만성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ㆍ국소 아토피 치료제의 작용
다양한 외부 자극에 의해 가려움증이 유발되면 긁게 되고, 이런 행동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그 부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반응은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므로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가려움증을 억제하기보다는 염증반응과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아토피의 악화를 막아야 합니다. 국소 아토피 치료제는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시키는 중요한 치료약물입니다.
국소 아토피 치료제로는 외용으로 사용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와 면역조절제가 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화학적인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과정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활성을 감소시켜 면역반응을 억제합니다.
면역조절제는 염증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시뉴린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합니다.
ㆍ국소 아토피 치료제 종류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
보통 스테로이드제라고도 하며 다양한 성분과 강도의 외용제가 있습니다. 병변 부위와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약의 강도와 제제 종류를 적절히 선택하게 됩니다.
보통 얼굴에는 약한 강도의 약제를 단기간 적용하며, 손이나 발 같은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는 상대적으로 강한 강도의 약제가 사용됩니다. 전신으로 투여하는 제형에 비해 부작용의 위험이 적으나, 국소로 적용하는 경우에도 부작용의 위험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현재까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약물이므로 무조건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신중하게 사용한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국소 면역조절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라고도 하며,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가 있습니다. 이 제제들은 기존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나타나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소아나 성인의 얼굴, 목과 같이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국소 아토피 치료제 종류]
ㆍ국소 아토피 치료제 부작용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
약물을 바른 부위에 감염증, 상처악화, 저리거나 타는 느낌, 발열, 발적, 홍조, 가려움, 피부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 시 피부위축, 모세혈관 확장, 자반, 피부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용량 또는 장기간 사용하거나 밀봉붕대법으로 투여 시 전신투여 시와 같은 뇌하수체, 부신피질 기능의 억제, 녹내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 면역조절제]
약물을 바른 부위에 화끈거림,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기 유사 증상,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ㆍ국소 아토피 치료제 주의사항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
피부 감염을 수반하는 습진·피부염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먼저 적절한 항균제, 항진균제로 치료하거나 또는 이 약물들과의 병용을 고려해야합니다.
국소에 사용한 약물이 흡수되어 전신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넓은 범위에 바르거나 상처부위를 붕대로 감아서 치료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개선되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피부에 바르는 약을 안과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화장이나 면도 후 등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국소 면역조절제]
임부, 2세 미만 소아,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투여하면 안됩니다.
감염된 부위 또는 악성 피부 상태인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면역조절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는 자연광이나 인공광 노출을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봉붕대법은 약물의 전신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투여한 부위를 밀폐시켜서는 안 됩니다.
ㆍ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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