ㆎ통풍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통풍 치료제는 과도한 혈중 요산에서 생성된 요산염 결정이 유발하는 통풍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크게 혈중에 과도하게 높아진 요산의 농도를 낮추는 약물과 급성으로 발생하는 통풍 발작을 치료하는 약물로 나누어집니다.
요산의 농도가 급격히 변하면 통풍 발작을 악화시키므로 통풍 발작 시에는 요산 농도를 조절하는 약물을 추가하거나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ㆍ통풍 증상 및 발생과정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무릎, 발목,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의 관절 부위에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과 부어오름, 붉어짐 등을 동반하는 관절염의 한 형태입니다.
통풍은 혈중의 요산이 과도하게 높은 상태에서 생긴 요산염 결정이 관절에 축적되며 발생시키는 염증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요산은 인체의 유전정보를 전달하거나 단백질을 합성하는 DNA, RNA 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퓨린 뉴클레오티드가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또한 음식물을 통해 섭취된 퓨린으로부터 생성되기도 합니다.
퓨린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하이포잔틴 및 잔틴이라는 물질이 합성됩니다.
하이포잔틴과 잔틴은 잔틴 산화효소에 의해서 각각 잔틴과 요산으로 전환되며 최종적으로 생성된 요산은 신장이나 그 외 경로를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퓨린의 대사 과정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장에서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체내에 과도하게 요산이 높아지게 되고(고요산혈증), 요산염 결정이 생성되어 통풍을 발생시킵니다.
고요산혈증을 가진 모든 사람에서 통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그 기간이 오래될수록 요산 결정이 생성되어 통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ㆍ통풍 치료제의 작용
통풍 치료제는 요산 결정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하는 약물(통풍 발작 치료제)과 요산 결정의 원인이 되는 고요산혈증을 치료하는 약물(고요산혈증 치료제)입니다.
고요산혈증 치료제는 혈중 요산의 농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 통풍과 연관된 합병증을 예방하며, 요산의 생성을 억제(요산생성 억제제)하거나 배출을 증가(요산배출 촉진제)시킵니다.
통풍 발작 치료제는 급성 발작을 치료하며, 향후 추가적인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ㆍ통풍 치료제 종류
[고요산혈증 치료제]
요산생성 억제제는 퓨린으로부터 요산이 생성되는 과정에 작용하는 잔틴 산화효소를 저해함으로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요산의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로 분류되며,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이 이 분류에 속합니다. 제품으로는 각각 자이로릭, 페브릭 등이 있습니다.
요산배출 촉진제는 신장에서 소변에 생성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체내로 재흡수 되는 과정을 차단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을 증가시키고 혈중 요산의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벤즈브로마론이 이에 속하며 날카리신, 유리논 등이 있습니다.
[통풍 발작 치료제]
급성 통풍 발작은 요산염 결정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종, 붉어짐, 통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통풍 발작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당질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 콜키신(콜히친)이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스테로이드제는 통풍 발작 치료에만 국한되어 사용하는 약물은 아니며, 통풍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사용됩니다.
통풍 발작으로 인한 부종이나 통증 등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조절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경우에 따라 근육이나 정맥, 또는 관절강내 주사로 투여되기도 합니다.
콜키신의 작용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통풍 환자에서 관절조직에 요산염 결정이 쌓이는 것을 저해하고 염증 세포의 활성화와 이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통풍 발작 치료뿐 아니라 향후 요산 농도를 감소시키는 치료법을 진행하며 나타날 수 있는 급성 발작의 예방을 위해서 저용량의 콜키신이 사용됩니다.
ㆍ통풍 치료제 효능
요산생성 억제제와 요산배출 촉진제는 고요산혈증을 치료하여 통풍을 조절하고 장기적으로 통풍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을 저해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스테로이드제, 콜키신은 급성 통풍 발작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콜키신은 급성 통풍 발작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ㆍ통풍 치료제 부작용
[고요산혈증 치료제]
요산생성 억제제인 알로푸리놀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과민반응, 발진과 혈액세포 수 감소입니다.
페북소스타트는 발진, 구역, 간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산배설 촉진제인 벤즈브로마론의 부작용은 햇빛 민감반응, 가려움, 발진, 간기능 손상, 위장장애, 설사, 변비 등입니다.
[통풍 발작 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관의 통증, 출혈, 궤양 등입니다.
스테로이드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부종, 피부 여드름, 색소침착, 쿠싱증후군, 감정 변화, 혈당 증가, 혈압 증가 면역계 장애 등입니다.
콜키신은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혈액세포 수 감소, 근육병증, 말초신경장애, 탈모, 혈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ㆍ통풍 치료제 주의사항
1. 요산염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이 있는 동안 요산 농도를 변화시키면 염증이 더욱 심해져 통증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는 결과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통풍 급성 발작 중에는 요산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약물이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경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알로푸리놀이나 페북소스타트 투여 시 드레스 증후군,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및 독성표피괴사용해 등 다양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물집이나 점막병변을 동반한 진행성 피부 발진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여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해야하며, 과민반응 발생 시 알로푸리놀이나 페북소스타트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3.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신장 장애와 위장관 출혈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그 중 멜록시캄이나 세레콕시브 등의 약물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4. 스테로이드제는 감염성 관절염이 동반되어 있거나 고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ㆍ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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