ㆎ혈액순환제 종류(토코페롤,엔테론정,센시아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ㆍ혈액순환제는 혈액이 전신의 혈관에 원활히 흐르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크게 동맥순환개선제와 정맥순환개선제로 구분할 수 있으며, 동맥순환개선제는 뇌, 눈, 말초혈관 등에 작용하여 이명, 어지러움, 손발 저림, 냉감 등을 개선시킵니다. 정맥순환개선제는 다리 부종, 정맥류, 치질 등을 개선시킵니다. 혈관질환의 치료제는 아니므로, 투여 전 진료를 통해 혈액순환 장애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ㆍ혈액순환 왜 중요한가요?
혈액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뿜어져 나와 동맥을 통해 온몸을 지나면서 조직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은 뒤 정맥을 통해 우심방으로 돌아옵니다. 이를 체순환 또는 혈액순환이라고 합니다. 심장에서 조직에 이르는 과정을 동맥순환, 조직에서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정맥순환이라고 합니다.
ㆍ혈액순환제 작용
[동맥순환개선제] : 토코페롤 등
동맥 내에 혈전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혈류량이 줄어들어 순환장애가 생깁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혈관으로 강하게 밀어내지 못할 때도 동맥순환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그 외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며, 증상은 장애가 생긴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을 지나는 관상동맥이나 뇌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이나 뇌경색 같은 심각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혈관에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면 이명, 두통,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이 일어날 수 있고, 말초동맥에 순환장애가 나타나면 손발 저림, 냉감, 간헐성 파행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맥순환개선제는 동맥 내에 혈전이나 지질과 같은 노폐물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습니다.동맥순
[정맥순환개선제] : 엔테론정, 센시아 등
혈액이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정맥혈관 벽이 늘어나거나 혈류 흐름을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약화된 경우에 순환장애가 나타납니다. 주로 다리에 나타나며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여 한 곳에 고이면서 다리가 붓고, 걸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다리의 정맥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울퉁불퉁 튀어나온 하지정맥류나 그 외 치질도 정맥순환장애에 해당되며, 정맥순환개선제는 느슨해진 정맥의 혈관벽과 판막의 탄력을 강화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ㆍ혈액순환제 종류
[동맥순환개선제] : 토코페롤 등
작용 부위에 따라 뇌순환 개선, 눈의 망막 순환 개선, 말초순환 개선 등에 사용됩니다.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도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억제하므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 E인 토코페롤도 항산화 작용을 하여 여러 산화적 공격으로부터 혈관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며, 말초순환기능장애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정맥순환개선제] : 엔테론정, 센시아 등
작용 부위에 따라 정맥 림프 기능부전의 증상(하지의 부종, 중압감, 통증 등) 개선, 치질 개선, 망막의 순환 개선 등에 사용됩니다.
[혈액순환제 종류]
ㆍ혈액순환제 부작용
[동맥순환개선제]
동맥순환개선제는 지혈을 지연시키거나,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부딜라스트(케타스정)는 드물게 간기능 장애, 혈소판 감소, 황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니세르골린(사미온정)은 드물게 기립성 저혈압, 요산의 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프로닐(나푸릴정)은 빈도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립성 저혈압, 신장결석, 간장애,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펜프로딜(페로딜정)은 드물게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펜톡시필린(트렌탈정)은 빈도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간장애, 신장애, 부정맥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아스트릭스)은 흔하게 과민반응, 위장질환, 이명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맥순환개선제]
나프타존(메디아벤정)은 드물게 간장애, 신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도베실레이트(독시움정)는 드물게 간장애, 아나필락시스, 무과립구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ㆍ혈액순환제 주의사항
뇌순환 장애의 증상 개선에 사용되는 혈액순환제는 뇌 동맥경화 등의 진단이 확립된 환자의 경우에 투여하도록 합니다.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와 혈소판응집 억제 작용이 있는 이펜프로딜, 은행엽엑스 등은 급성 출혈 환자에게 투여시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E는 임부, 수유부에게 고용량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나프타존, 포도엽엑스,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 디오스민 등 정맥순환개선제의 경우 임부에게 투여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임부, 수유부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정맥순환개선제를 투여하면서 압박스타킹 등의 처치는 약 복용과 관계없이 계속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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